[ 슬더슬 Slay The Spire ] 역시 근본 덱빌딩 로그라이크

2024. 6. 8. 16:00게임리뷰

이전에도 플레이했었지만,

졸업 작품을 진행하며 덱빌딩 게임에 대해서 좀 더 자세히 알아보기 위해 한 번 더 플레이해보게 되었다.

 

가끔 생각날 때마다 해서 모든 캐릭터로 엔딩은 봤다.

 

플레이하며 깨달은 점에 대해서 적어보겠다.

참고로 게임 평점은 10/10이다. 그냥 재밌었다.

 

1. 덱빌딩 게임 디자인

 슬레이 더 스파이어는 플레이어가 덱 빌딩을 하는 것에 집중하며 덱빌딩을 하기 쉽도록 디자인 되어있다.

예를 들어 적을 잡았을 때, 상자를 열었을 때 3개의 아이템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.

이 아이템 중 자신의 덱에 맞는 카드를 선택하여 진행할 수 있는 것이다.

 

 여기서 플레이어에게 선택권을 주며, 플레이어가 자신이 잘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 수 있도록 할 수 있다.

그 외에도 다양한 이벤트에서 카드를 버리거나 필요없는 카드를 변화시키는 등을 통해 덱빌딩을 계속한다.

 

거기다가 게임의 난이도가 쉽다면 덱빌딩을 안 해도 깰 수 있겠지만, 한 챕터마다 강력한 보스를 준비해둬 덱이 안 좋다면 죽을 수 밖에 없는 난이도를 조절해두었다.

 

2. 시너지와 몬스터

 다양한 카드들이 자신만의 효과를 가지며, 다른 카드와 연결될 수 있도록 진행된다.

덱빌딩 게임에서 당연한 것 처럼 느껴질 수 있지만, 슬더슬의 굉장한 점 중 하나이다.

 

 그리고 몬스터마다 각자의 개성을 줘, 내가 여러 번의 카드를 사용해 공격하는 덱을 구성했을 경우에는 가시를 가진 체력이 높은 적을 상대하기 빡셀 수 있다. 반면에 다른 적들은 금방금방 죽일 수도 있다.

이러한 방식을 통해 어떤 덱을 짜더라도 약간의 긴장감을 주는 플레이가 진행된다.

 

3. 단순함

 제일 중요한 것이지만, 이 모든 시너지와 덱빌딩을 설명 없이 플레이하며 깨닫고 플레이어가 호기심을 가지고 덱을 짜보며 그 경험과 덱이 완성되었을 때 오는 즐거움을 느낄 수 있도록 되어있다는 것이다.

 

예를 들어 사일런트를 플레이할 때 카드 한 장을 버리는 카드들을 얻었을 때, 카드 한 장을 버리는 것이 코스트구나라고 생각하게 된다. 이후 버려졌을 때 효과를 발동하는 카드를 얻었을 때, 자연스럽게 두 종류의 카드를 같이 사용하면 좋은 효과를 발동하겠구나로 연결된다.

 

 

3줄 요약

1. 간단하고 이해하기 쉬운 게임 시스템

2. 덱을 잘 짜는 것이 플레이어가 게임을 이해했을 때 생각보다 쉽다. ( 물론 운이 안 좋으면 아쉬운 것이긴 하지만. )

3. 확실한 뽕맛, 덱을 잘 짰을 때 무한정 이어지는 덱, 한 방에 엄청난 데미지를 박는 등, 확실한 덱 시너지가 생긴다.